인천 검단신도시의 공공분양 아파트 신축 현장.
오는 2025년 6월 입주를 목표로 20층짜리 아파트를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행사는 LH, 앞서 지난 4월 철근 누락으로 지하주차장이 무너졌던 단지와 같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이곳 단지 13개 동 가운데 4개 동에서도 건물 지하 쪽 외벽 철근이 일부 빠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철근 누락 사례 대부분은 주차장 기둥 부분에서 문제가 나타났다면, 이 단지는 아파트 건물을 지탱하는 벽체 철근이 모자랍니다.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배치되는 벽체 철근이 각각 필요한 양의 1/4과 1/3만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정도로 철근이 부족하면 건물이 10층 넘게 올라갈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계업체도 인정했습니다.
현재 해당 동들은 보강 공사를 병행하며 4∼5층 정도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곳 단지는 앞서 LH가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에는 없었습니다.
지하주차장이 무량판 구조로 이뤄져 지난 5월 전수조사 대상에 들어갔고 실제로 검사가 진행됐는데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겁니다.
이에 대해 LH는 당시 전수조사는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이었고, 이번 사안은 주거동 시공구간 일부 구간에 발생한 '오류'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문제를 발견하고 즉시 공사를 중단했고, 보강방법까지 이미 검토된 만큼 조사결과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ㅣ박재현
그래픽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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